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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의 우월성을 맹신하는 아둔한 현대인

by digipine posted Nov 0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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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해변 작은 마을에서 낮잠을 자는 어부에세 미국인이 물었다. 당신은 왜 바다에서 더 고기를 잡지않는 거요?
멕시코인은 지금의 고기잡이만으로도 식구들이 먹고살기에 충분하다고 대답했다.
그럼 나머지 시간은 무엇을 하나요?
늦잠을 자고, 고기 좀 잡은 다음에 아이들하고 놀고, 마누라랑 낮잠 좀 자고, 저녁 때는 친구들을 보러갑니다.
포도주를 함께 마시고 기타를 치고 놉니다. 아주 바쁜 생활이랍니다.
내 말 잘 들어요. 고기를 더 잡아요. 그래서 이윤이 남으면 큰 배를 사시오.
그러면 생선공장을 지을 수 있을 것이고, 다음에는 멕시코시티나 뉴욕으로 가서 사업을 총괄하는 겁니다.
멕시코인이 물었다. 그런 다음에는 요?
그다음엔 당신의 회사를 증시에 상장하는 거요. 그러면 수백만 달러를 벌 거요.
그다음에는요? 퇴직하면 해변의 작은 마을에서 사는 겁니다. 늦잠도 자고 아이들과 놀고 낚시도 좀 하고 부인과 낮잠도 자고 저녁 때는 친구들과 한잔하면서 기타도 치고 말입니다.

<케인즈는 왜 프로이트를 숭배했을까?> (베르나르 마리스)에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대기업에서 치열한 경쟁으로 임원이 되었던 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은퇴하고 시골에 내려가서 그동한 고생한 몸과 마음을 소일거리 농사와 채식위주의 소식으로 치유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우리는 무엇 때문에 직장, 학교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몸과 마음을 고생시키면 피폐해져가는 것일까요?

채식위주의 소박한 생활로 건강해질 것이라면 왜 그많은 자원을 낭비하고 환경을 회손하면서 경제를 살려야 하는 것일까요?
어짜피 시골에 내려가서 은퇴생활을 즐길 생각이면 보다 젊고 건강할때 하면 안되는 것일까요?
갑자기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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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gipine 2017.11.04 12:14

    지난 2015년 1월 7일 프랑스 파리의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의 희생가 가운데 경제학자 베르나르 마리스가 있었군요. 충격적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