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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현실주의와 다다이즘

by lizard2019 posted Jun 2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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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다다이즘

 

1 차대전을 치른 서구 유럽 사회는 가공스러운 살육과 파괴를 자행한 전쟁의 근본토대를 과학기술의 남용과 자본주의 사회체제로 보았다. 이제 유럽인들은 그 전까지 찬양해  마지않았던 과학과 경제의 발전이 결국 자신들의 세계를 파괴하는 데 쓰였다는 사실을 깨닫고 기존 문화,  문명에 대한 신랄한 비판과 반성을 가하기 시작했다. 미술계에서도 그 이전의 전위 미술  -표현주의까지도-전쟁을 일으키는데 일조를 한 운동이라고 생각하고 이 모든 과거의 미술들은 전복되어야 할 대상으로 간주 했다. 이 시기에 나타난 '다다이즘'은 양식이라기 보다도 일종의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즉, 미술 한  부분에 국한 된 것이 아니라 문학과 음악 등의 다른 예술 분야 에서도 동시에 시작되며, 모든 예술장르를 통해 그들이 가지고 있었던 생각을 표현하는데 수단으로 삼았다. 이로서 다다는 총체적 예술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다다이스트들의 목적은 단 하나, 기존 문화에 대한 철저한 부정, 더 나아가 파괴였는데, 합리주의적이고 이성적인 아카데미 미술에 대한 거부로 이들은 '우연의 원리'를 선택했다. 소음주의 음악, 아프리카 부족의 토속어로 지어진 시, 언어가 아닌 음성으로만 만들어진 음성시, 여러  사람이 한꺼번에 읊어 대는 동시시 등이 만들어지게 되고, 아무런 뜻도 알 수 없는 연극과 퍼포먼스가 상연되기도 했다. 다다운동은 스위스, 미국, 독일, 프랑스 등지에서 일어났고 행위들은 공연이나  행사 자체가 미술이 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방법상의 다양성을 특징으로 그 영역을 빠르게 확산시켰다. 다다 미술가들의 공통점은 모더니즘의 전통을 이어받아 새롭고도 도전적인 자세를 취하며, 미술이란 어

떤 것이어야 한다는 기존관념에 도전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졌다는 데서 찾을 수 있다. 다다이즘이 공통적으로 추구했던 '우연의 원리'는 예술의 합리성과  논리성은 삶 자체가 가지고 있는  우연성을 표현해 내지 못하며, 따라서 예술과 삶의 경계를 허물기 위해서는 예술이 '우연의 원리'에 따라야 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또한 '우연의 원리'에 의한  행위 예술은 기존 체제를 벗어나는 수단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예술이란 품위가 있어야 한다거나 실제적인 의미가 있어야 한다는  규정을 벗어난 것이기도 했다.

 

 다다운동의 시초인 쮜리히 다다는 유럽전역에서 부터 전쟁을 피해 중립국 스위스로 온 작가들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시인과 음악가, 화가들이 모여 시 낭송 모임, 연주회, 전람회, 평론  발표 등을 통해 서구 문화 전통을 신랄히 비판했다. 전쟁으로 인해 상처를 입은 이들은  매우 염세적이면서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  쮜리히 다다의 세 가지 특징적 요소는 소음과 동시성, 그리고 우연성이었다. 음악에서의 소음, 문학에서의 동시성, 그리고 미술에서의 우연성은 각각 그 분야의  성질에 맞게 각색된 새로운 시도였다.  전쟁이 종반에 들어서면서 쮜리히 다다는 종말을 고하게 되고 마르셀 뒤샹과 피카비아가 뉴욕으로 이주하면서 뉴욕 다다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게 된다. 

 뉴욕 다다는 쮜리히 다다와 거의 같은 시기에 출연한 운동이지만 뒤샹의 활약으로 독특한 특성을 갖게 

된다. 반 미학사상이 그의 중요 특성이 되고 이런 활동은 뉴욕다다에 이어 나타난 미국 현대미술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독일 다다는 베를린을 중심으로 정치적 견해를 표명하기 위한 수단으로 좌익의 성향을 노골적으로 표방하는 정치선진의 활동과 결부하게 된다. 미술의 정치도구화가 여기서 발견된다. 독일 다다의 기법적 특징으로 콜라주 사진기법이있는데, 이것은 명확한 사실성을 가진 요소들로 인하여 메시지를 선명하게 전달하려는 데 의도가 있었다. 이것은 입체파의 파피에 꼴레에서 영향받은 것으로 photo-montage 라고 불리우게 된다.

 

 다다운동의 마지막 정착지는 파리였는데, 파리 다다의 특지은 문학적인 데가 있다. 잡지를 만드는 것에서부터 시작된 이들의 운동은 선언문, 정기간행물, 사건등으로 수입된 다다양식이  아닌 프랑스 문학을 토대로 일구어 낸특성을 가지고 이다. 그러나  문학성이 강했던 이들의 운동은 오래 가지  못하고 결국 1924년경 '초현실주의'에의해 몰락하고 만다. 

 

2.초현실 주의 (또는 쉬르레알리슴(프랑스어Surrealism)

 

1918년 제 1차 세계대전이 종식되었을 때, 유럽의 지성인들은 전쟁과 함께 한 시대가 서서히 떨어져 나가는 조짐을 느끼게 된다.  사회, 정치, 경제, 문화, 예술의 모든 영역에서 심각한  변화가 일어나고,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거센 몸부림이 구체적인  형태를 띠고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베르그송의 창조적 진화의 철학은 인간과 세계에 대한 새로운 인식 방법을 제시하였고,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은 전통적인 인간학에 일대 변혁을 가져온다. 잠재 의식의 세계를 밝히는 심층 심리학, 꿈의 해석, 토템과 터부등 프로이트의 연구는 심리학은 물론 모든 사회 전반에 깊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20세기 초반의 조형 미술계는 문자 그대로 현란한 실험의 현장이었다, 야수파, 다리파, 입체파, 청기사파 등 다양한 실험적 창조 작업이 시도되고, 상호간에 비전과 영향력을 행사하며 발전해 나갔던 것이다.

이 시기에는 또한 문학과 예술 전반에 걸쳐 기계문명의 도래를 예고하는 미래주의 운동이 일어난다. 그러나 곧이어 발발한 제1차 대전으로 미래주의는 순수한 허무주의를 부르짖고 일어선 다다이즘에 수렴되었다가 , 60년대에 팝 아트로 그 정신이 이어진다.

 

 전쟁 중인 1916년, 취리히에 모인 일군의 젊은 예술가들에 의해 시작된  다다운동은 "모든 것이 무료하고 연극적인 무용성에 불과하다."는 자크 바셰의  독설에 열광하며 전통적인 모든 가치  체계를 거부하고, 부르주아 문화에 대한 전면적인 파괴와 문학과 예술의 역할에 대한 회의를 거침없이 표명하고 나선다. 

 그들은 명예, 조국, 예술, 종교, 자유, 박애정신, 도덕등을 가차없이  비웃으며, "아무것에도 봉사하거나 기여하지 않겠다."는 극단적인 부정과 무정부주의적인 입장을 공표하고 실천에 옮긴다. 한동안 다다의 거센 물결은 서구의 예술가들을 혼란과 허무, 그리고 전적인 파괴의 상태로 몰아가는 것 같았다. 그러나 바로 그 즈음 '파리 다다'의 핵심적 인물이었던 브르통, 엘뤼아르, 아라공 그리고 수포 등이 다다에 반기를 들고 일어서게 된다. 그들은  시, 혹은 예술 이란 기존의 가치에  대한 거부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가치를 제시해 주는 '희망'이 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런 의미에서 시는 자유, 사랑과 맥을 같이하며, 이때 자유란 카오스나 폭력, 방종과는 반대 개념이 되기 때문이다. 전적인 부정의 정신이 다다가 그 자체 내에서 다시 부정의 과정을 거치면서, 마침내 초현실주의로 태동하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다다이즘은 초현실주의를 위한 길트기에 해당한다고 불 수 있다. 

 

 이러한 배경으로 성립된 초현실주의는 이성의  지배를 거부하고 비합리적인 것,의식  아래의 세계를 표현하는 예술 혁신  운동으로  추상미술과 함께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예술 사조의 하나이다.그 명칭은 [쉬르레알리즘의  테마]에서 유래하였다.

 정확하게 주의로서 확립된 것은 브르통이 1924년 발표한 [쉬알레알리즘 선언]에서이다. 그 정의로는 [순수한 정신의 자동 기술을 말이나 글로 표현하기 위한 사고의 진정한 기능. 이성 그리고 외부의 모든  미학적,도덕적 선입견들에 의한 어떤 통제도 없이 이루어지는 사고,초현실주의는  이제까지 등한시되어 왔던 어떤 연상적인 현상의 초실재,꿈의 무한한 힘, 그리고  이해를 떠난 사고의 유희에 대한 믿음에 뿌리를 두고 있다.  초현실주의는 정신의 모든 다른  메카니즘들을 영원한 파괴로 이끌며 삶의 주요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있어서 그것들을 대체한다.]

 

 즉,말로든 글로든 그 외의 어떠한 수단에 의해서든 사유의 현실 작용을 표현하려고 하는 순수한 심적 오토마티즘,이성에 의한 아무런 통제 없이,미적,도덕적인 선입관 없이 행해지는  사유의 옮겨쓰기라고 할 수 있다.이러한 정의는 조형적 이미지보다는 언어를 강조하고, 회화나 조각보다는 문학을 강조하는 것이다.

 

  초현실주의는 상상으로부터 내용을 취했던 형이상학파 회화와,사물들의 우연한 배열을 강조했던 다다에서 출현한 것이다.초현실주의는 다다가 시도했던 것처럼 기존 예술을 파괴하는데 관심을 두기보다는 무의식적인 정신을 탐구하고  설명하는데 관심을 두었다. 초현실주의자들은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견해가 너무 오랫동안 전면에  나서 있었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상상력을 해방시켜, 사람들이 과학적인면보다는 사적인 면을 더 의식할 수 있게끔 만들고자 했다. 초현실주의자라는 말은 가끔 아폴리네르가 그의 한 희곡을 설명하기 위해 새로 만든 말이었다. 이 예술운동은 1924년에 시작되어 30년대까지 계속되었다.이 운동은 앙드레 브루통이 조직하고 그 이론을 제시하였다. 브루통은  정신분석에 관한 프로이트의 저작을 연구하고 자신이 그의 제자라고 생각했지만,프로이트가 무의식적인 정신 작용을 폭로하고 그것을 과학적으로 다룬 것은 표현의 완전한 자유라는 초현실주의 사상과는 전혀 같은 것이 아니다.

 

  초현실주의의 뿌리는 멀리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무의식의 정신세계에 대해 많은 글이 씌어졌던 20세기 초에  문학과 회화의  '아방가르드(Abantgarde)'는 그  뿌리를 15세기의  화가  히에로니루스 보쉬(Hieronymus Bosch)까지 추적해 올라갔다.왜냐하면 보쉬는 그의 그림을 통해 중세인들의 가장 깊은 욕망과 공포를 상징으로써 표현했기 때문이었다.그  상징 가운데 어떤 것은 전통적인  것이었고,또 어떤 것은 작가의 상상에서 나온 것이었다.중세에서는 이러한 강한 감정들이 거의  표현으로 드러날 정도였으므로 단지 약간의 제기만으로도 그것들을 그림으로 가시화시킬 수 있었다.  보쉬는 후일 프로이트가 더욱 과학적으로 보여준 것을 자신의 시대에서 보여주었는데,그것은 상징이 무의식과  의식 사이의 연결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1930년대 발표된 초현실주의 제2선언에서는 "삶과 죽음,실제와 상상,과거와  미래,이해 가능한 것과 이해 불가능한 것,낮은 것과 높은 것이 더이상 모순으로 느껴지지 않는 정신의 어떤  순간이  존재한다."라고 하기도 했다.

  초현실주의의 핵심은 개인주의와 고립주의라고 할 수 있다.

 

  초현실주의에서는 표현상 많은 기법들이 사용되는데 꼴라쥬(collage,이질적인  것을  붙이는 것), 프로타쥬(frottage,나무결이나 여러 물체의표면을 베끼기),  데칼코마니(decalcomanie,유리나 종이 등에 유화물감을 칠하고 겹치기)가 많이 이용되었고 사실적인 기법을 사용하기도 하였다.  *데칼코마니(decalcomanie)-복사하다,전사하다 라는 의미의 초현실파의 기법으로 많이 사용되었다. 유리판이나 아트지 등의 비흡수성 소재에 그림 물감을 칠하여 거기에 종이를 덮어 문질러 떼어내는 기법이다. 무의식과 우연의 효과를 노린 표현이며 우연성 속에 환상을 나타낸다는  에른스트가 즐겨 이용하기도 했다.동전 위에 종이를 덮고 베껴내는 것도 이러한 예이다. 

 

 초현실주의 작가로는 아르프, 데키르코, 에른스트, 클레, 만 레이, 마송, 미로, 피카소, 피에르로이, 이브탕기

등이 있으며 대표적 작가로는 달리(Salvador Dali Domenech, 1904-)를 말할 수 있는데 그는 회화를 상상의 세계를 만드는 색채 사진이라고 보아 착란 현상을  해석하고 끼워 맞추는  연상에 근거한 비합리적 인식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3 초현실주의의 의미와 방법론

 

  파리에서는 첨단의 경향이었던 입체주의의 뒤를 이어 새로운 미술 운동이 등장하였다. 초현실주의의 작가들은 자신들의 경향을 반모더니즘적인 것으로 인식하였다.그들은 그 직접적인 선구인 다다 작가와 마찬가지로,현대미술사를 이루어왔던 모든 사조들을 인간의  과 아무 관련이 없는  인위적인 경향들로 보아 거부하였다.초현실주의의 목표는 그들이  인간성의 진정한 근원으로서  주장하였던 환상,꿈,상상 등 극대화된 현실세계를 열어 보임으로써  미술로 하여금 질서정연하고 제한적인 문화양식에 대항하도록 하는데 있었다.초현실주의 입체주의보다도  더,미래주의보다 더 명백하게,그리고  표현주의보다 더 구체적으로 주제와 함께 그것이 가져올 수 있는 효과들을 중시하였다.그들의  목표는 사람들의 정상적인 태도를 전복시키는 데 이었으므로,무례하고 어리석은 내용들을 쏟아  넣었다.그러나 한편으로는 비논리적인  사고의 즐거움을 일깨워주기도 하였다.

  그들을 본래 문필가들로서 문학적 문제들에 초점을 두었다.그들은 진정 비논리적인 문장들을 만들어내기 위한 것으로 어떤 기법을 생각해 낼 수 있었을까? 단지 꿈을 묘사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하였을 것이다.의식적인 조정이 개입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그리하여 그들은  약물을 사용하거나 최면상태를 이용하는 방법을 실험하였다.이는 부분적으로나마 무의식의 세계에 더욱  안주하기 위해서 였다. 그들은 단어를 우연적인 순서에 따라 나열하고 이들의 불연속적이고 다의적인 속성을 이용하며 이들에게 어떤 의도적인 의미도 참여하지 않음으로써 그들끼리 의미의 섬광을 교환하도록  놓아두는 다다이스트들의 방법을 사용하였다.이같은 방법은 형상을 가지고도 실행할 수 있는 것으로서  그들은 19세기 시인 로트레아몽의  다음과 같은 시구를 즐겨 인용하였다. "수술대 위에서의 재봉틀과 우산의 우연한  만남과 같이 아름다운" 초현실주의의 언어적인 방법과 시각적인 방법 모두가 이해자의 상상력을  자극하여 의미를 발견하도록 함으로써 그들의 창조적 참여를 유도하는 방법이다.중요한 것은 그들에게  어떤 상식적인 해석도 불가능하게 하는 자료를 제시하는 것이다.이같은 과정을 위해서는 고나람자에  대한 논리의 속박을 약화시키는 방법이 도움이 될 것이다.관람자를 초현실주의적인 경험에 따르도록  유도하기 전에 그를 마비시키기 어려울 경우,효과적인 것은 그에게 충격을 가하여 혼돈을 주는 방법이다.그리하여 문화적 표준에 대한 거부를 표명하기 위하여 창안된 다이스트들의 수법들이 초현실주의자들의 주요한 전력이 되었다.초현실주의는 원초적인 자유라는 보다 우월한 지평에서 사는 방법을 가르쳐줌으로써 인간을 해방시키고자 하였다.  그리스인들에 의해 형성된 일련의 합리적 질서로부터 인간이 떨어짐에 따라 물리적 속박이라는 것은 의미가 없어지게 되었기 때문이다.

 

  시는 항상 이러한 역할을 담당하여 왔다.시의 비유적인 표현은 항상 자유롭고 실제적인 기술의 한계를 초월하여 왔다.이같은 점에서 보면 초현실주의자들은 단지 시적인 능력의 우월성만을 주장하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초현실주의자들은 의식적인 글쓰기작업으로 인하여 무의식의 세계에서 발견한 것을 잃을 수 있다는 위험성 때문에  주저하기도  했지만 이를 극복하고 사회변혁을 위한  글을 썼다.시인으로서 초현실주의의 선구자였던  브르통은 1923년에 글쓰는 작업을 모두 포기하기로 마음먹었다. 그 대신 그와 동료들은 비논리적인 세계를 공유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졌다.그러나 이를 어떻게 공유하여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일치하지 않았다. 자기중심적 태도,즉  자신의 내부세계에 시각이 집중되어 이는 상태가 모든 초현실주의자들의 본질적 태도였다.그러나 그들의  발견이 다른 사람에게 이익을 주는 것이 아니었다면, 그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었을  것이다. <초현실주의 혁명>은 그들

이 1924년부터 1929년까지의 기간에 발간한 잡지의 명칭이다.그들은 이  잡지를 통하여 문학이나 미술의 영역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사회적 투쟁에 참여하고자 했다.

 

4.영화에 있어서의 다다이즘과 초현실주의

 

 다다이스트들은 전통적인 문화가 붕괴되었다고 믿고, 또한 예술에 있어서의 점잔과 고상한 취향에 대해 정면공격을 했다. 그들은 자유롭고 저속하고 우습고 재미있는, 전적으로 새로운 예술의 창조를 원했다. 예술은 예술의 지옥에 대한 하나의 혁명이어야 한다고 그들은 느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은 그들이 미쳤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그들의 특성 때문에 다다이스트들중 많은 이들이 표현양식으로서 영화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가는 쉽게 알수 있다. 영화는 그 이전의 어떤 실제적인 미학적 전통도 없는 새로운 매체였고, 그발전을 제한하는 어떤 공공연한 규칙들도 갖고 있지 않았다.  다다이스트들은 특히 맥세네트의 희극영화에 나오는 미친듯한 추적장면에 열광하였고, 그 영화가 삶의 부조리성의 완전한 반영이라고 생각했다. 전통적인 기법과 미적 순수성에 대해서 반감을 가지고 있던 다다이스트들은, 영화 매체의 실험가능성에 대해 자극되었고, 사진으로 찍을 수 있는 것은 어느것이든 영화로 쉽게 만들 수 있었고, 어쨋든 영화에서는 어떤 문제도 없었다. 

 

 플롯은 논리와 통일성에 기초한다고 믿기 때문에, 다다이스트들 중의 어느  누구도 자신들의 영화에서 서술구조를 사용하지 않았다. 편집은 영화감독으로 하여금 연속적인 방법으로 연결되지 않는 장면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해주는데, 그 장면에는 어떤 인과 관계도 없는 것이다. 

 

  초현실주의는 분위기와 내용과 기법에 있어서 다다이즘과는 많이 다르다.  이것은 더욱 자의식적으로 (예술적)이었다. 그것은 미스터리, 불안 그리고 편집증을 새롭게 강조했다. 유머  또한 달랐다. 재미와 무책임성이라는 다다이즘의 제멋대로인 성격대신에 , 초현실주의의 희극영화는 기괴함과 섬뜩함으로 치닫는 경향이 있었다. 이들 영화가 지닌 많은 재치는 오늘날의 불건전한 농담과 잔혹성을 강조하는 블랙 코메디에 비교될 수 있다. 초현실주의는 프로이트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모든 종류의 통제받지 않는 예술적 행동, 즉 자동행위에 열광적으로 심취했다. 문학에서 의식의 흐름수법에 기초가 되었던 자유연상의 원리가 많은 초현실주의 영화에 반영되었다. 즉, 영화가 꿈의 불가사의한 정확성을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매체라고 믿었으며, 그들 중 대부분은 예술은 구체적인 비합리성이라고 주장한다. 

 

 일반적으로 초현실주의자들은 다다이스트보다 덜 기교적이었다. 초현실주의는 비록 상대적 의미에서지만 더욱 사실주의적이다. 번지르르한 사진의 왜곡에 덜 의존하는 초현실주의자들은 화면 구성의 비방향성을 강조했다.예를 들면, -안달루시아의 개-에서 브뉘엘과 살바도르 달리는 피아노  위에 죽은 당나귀들을 올려 놓았다. 어떠한 것도 설명되거나 정당성이 입증되어 있지 않으며, 관객들은 이상한 장면들과 사건들에 대한 이유 들을 스스로 노력해서 찾아야 한다. 초현실주의자들은  그들 스스로 이러한 이상함에 열광했으며, 그들의 작품에 대한 비평적 해설을 조소했다. 초현실주의  자들은 다다이스트적 유산을 잊지 않았으며 또한 대중의 분개를 유발시킬 수 있는 능력도 잃지 않았다. 브뉘엘이 감독한 영화 -황금시대-는 처음 상영되었을 때 큰 소동이 일어났다. 그 영화는  계속해서 상영금지되었고, 인쇄물들은 소각되었다. 그 영화는 마르크스와 프로이트의 색다른 혼합이었으며, 야만적  정치성과 종교적인 풍자, 

사디즘과 매저키즘 그리고 일상적 잔혹성으로 가득 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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