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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용천 - 어비계곡

by digipine posted Nov 0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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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어느날 유명산 근처의 어비게곡을 찾았다. 내가 찾아간곳은 어비계곡에서도 상류지역으로 올라갔다. 이곳은 비포장도로를 타고 15분가량 비포장길을 따라 올라가야 했다. 울퉁불퉁 비포장길과 시멘트길을 번갈아 가며 힘들게 올라갔지만 주변의 경치를 보느라 힘든줄 몰랐다. 정말 오염하나 되지 않은 원시림속에 들어와 있는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산길을 오르니 마을이 보였다. 이곳에는 펜션들이 많았다. 이런곳에 펜션들이 있을줄 누가 알았겟는가... 이국적인 펜션건물과 주변환경이 어울어져 마치 해외에 나와있는듯한 느낌도 들었다. 이곳의 펜션들은 모두 하나갇이 계곡을 옆에 끼고 위치하고 있어 여름철 휴가를 즐기기에는 더없이 좋을겄갇았다.
-관련자료-
어비계곡(漁飛溪谷)은 설악면 가일리 문화마을 위에 있다. 중미산(833m)과 유명산(864m)에 이어진 어비산(828m) 줄기에서 내려오는 계곡이다. 물이 맑고 물고기가 많아 펄쩍펄쩍 뛰는 모습으로 마치 계곡을 따라 날아다닌 것처럼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지금도 이 계곡에는 산천어, 메기, 송어 따위의 물고기들이 은빛 비늘을 반짝이며 날아다닌다.
자료인용 : 가평군 관광정보 시스템

어비 산장 : http://www.abisan.co.kr/ 
 

자연 그대로의 첩첩산중...양평 용천-어비계곡


산자수명의 땅이되, 공룡도시 서울에서 가깝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양평에서는 그 맑고 고운 산과 물이 조금씩 조금씩 사라지고 있다. 하지만 양평에는 카페와 러브호텔만 있는 게 아니다.

호반새가 산다. 붉고 긴 부리에 청색 황색 흑색 깃털로 단장한 생명체이다. 불도저가 절개한 흙 절벽에 구멍 뚫고 둥지를 트는 「처세술」과 개발의 발길이 못 미친 골짜기가 남은 덕에 호반새는 고향을 떠나지 않고 머물러 있다. 호반새 따라 양평 산자락에 꼭꼭 숨어 있는 계곡 여행.

『이상하게도 양평에서 여기만 개발이 안됐어요.』 양평 옥천면 갈현마을에 사는 민기남(53) 아줌마 말이다. 말대로, 그 많은 카페와 레스토랑과 러브호텔과 별장 무리들은 용천과 어비계곡에서는 종적을 감췄다.

갈현마을은 가평 쪽 어비계곡과 양평 쪽 용천계곡 한가운데에 있다. 용천골 입구는 양평 시내에서 가평으로 이어지는 37국도변에 있다. 어비계곡에서 시작하면 품은 훨씬 덜 든다. 하지만 순박한 자연의 묘미는 용천 쪽에서 시작된다.

옥천리에서 나오는 사거리에서 용천리로 들어가면 오른편에 사나사 가는 길이 나온다. 마을 안 소로로 가면 길 끝에 사나사가 있고 그 길 오른편은 맑은 물이 흐른다. 계류 한켠에는 고려 개국공신 함규 장군이 태어났다는 구멍 「함왕혈」이 물 속에 뚫려 있다. 아담한 계곡 맑은 물과 신라대 고찰 사나사 경내를 감상한 뒤 길을 돌려 다시 출발.

10분 정도 가면 비포장길이다. 용천계곡 입구다. 걸어서는 갈현마을까지 3시간 정도. 차로는 금방이다. 용천계곡은 산행길을 걷거나 차를 모는 재미가 쏠쏠하다. 길은 곳곳이 패여 있지만 차 두 대 왕복할 수 있을 만큼 넓어 완전초보가 아니라면 운전은 무리 없다. 경사가 완만하고 숲이 우거져 산행 즐기기에도 그만이다. 차에 탔건, 걸어서건 한적한 산행을 즐기다 보면 문득 분지가 나오고 갈현마을이 있다.

마을은 용천계곡 끝이면서 어비계곡 상류다. 40년 전까지 『호랑이가 꽝꽝 울어대는 통에』 나물캐러 가지 못했다는 곳이다. 지금도 호랑이 봤다고 허풍을 치면 먹힐 만한 오지다. 하나 있던 분교장은 일찌감치 문을 닫았다. 학교 운동장터는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작고 예쁜」 비포장 교차로로 변했다. 이곳에서 좌회전하면 맑은 물을 따라 유명산휴양림 입구까지 가게 된다. 우회전해도 깊은 골짜기가 이어지지만 마을 사람들은 『매일 나물캐러 1000m고지를 오르는 사람 아니면 가기 힘든』 코스라 한다. 왼편 나무들 아래에는 규모에 맞지 않게 물이 풍부한 개울이 흘러간다. 개울가에 앉아 땀을 식혀보자. 여름과 봄의 어중간한 이때, 개울물은 눈부신 신록빛을 받아 빛나고 있다. 갈현마을 끝에 여주인 이름을 딴 식당 「민기남집」이 오도카니 서 있다. 이곳에서 맛있는 닭백숙과 닭매운탕으로 배를 채운다.

계곡은 그 아래로 계속 이어진다. 수량은 줄지 않고 개울 폭은 넓어진다. 이 땅에 흔한 인공조림지와 달리 이곳 숲은 천연림이 주종. 그 다양한 나무들 그늘 아래 암반에 앉아 조막손만큼 뵈는 하늘을 올려보면, 이 산 너머 우글우글한 카페촌이 믿기지 않는다.

엄청나게 큰 소나무 두 그루가 지키고 선 서낭당에서 계곡은 끝이다. 길은 대로와 만나게 되고 다시 카페촌. 많은 사람들 뇌리에 각인된 그 양평, 그 가평의 얼굴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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