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은 통상적으로 dB(A)라는 단위를 사용한다. 이는 사람이 들을 수 있는 범위는 20Hz 에서 20kHz 까지 이르지만 귀의 감도는 이 범위내에서 일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인간이 소리를 감지하는 특성은 주파수 영역에 따라서 감도가 다른데, 특히 높은 주파수보다는 낮은 주파수 영역에서 더욱 감도가 떨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주파수에 따른 음압을 나타내는 dB는 실제로 인간이 느끼는 정도와 다르게 느껴진다. dB(A)는 사람의 귀로 들을 수 있는 음의 크기를 주파수에 대한 가중치 필터를 적용하여 상대적인 단위(dB)로 나타낸값을 말한다.
소리에 주파수에 대한 가중치 필터를 적용하기 위하여 등청감 곡선(그림 1)을 통하여 청감보정곡선을 구한다. 등청감곡선은 1kHz의 특정음압을 기준으로 하여 이와 동일한 느낌을 가지는 임의의 주파수에서의 음압을 실험적으로 구한 곡선이다.
청감보정곡선(그림 2)은 등청감곡선에 따라 소리에 대한 귀의 반응 특성이 주파수별로 차이가 있음을 감안하여 물리적으로 측정되는 음압레벨에 일정한 보정(수정)을 취해서 인체의 청감특성과 유사하게 표현하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보정곡선이다.
- dB(A) : 40 phon 곡선 기준, 음압 레벨이나 소음 레벨 측정에 사용.
- dB(B) : 70 phon 곡선 기준. 중간정도의 소음 측정, 잘 사용되지 않음.
- dB(C) : 100 phon 곡선 기준, 주파수 분석 시 평탄한 특성의 대용으로 사용.
- dB(D) : 1kHz~10 kHz 범위 기준, 항공기 소음을 측정할 시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