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블루투스로 음악 데이터를 전송하는 코덱 기술에는 SBC, AAC, aptX 등이 있었지만 소니가 개발한 새로운 고음질 코덱 LDAC는 기존 기술에 비해 최대 약 3배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루투스 A2DP의 SBC 코덱의 경우 96kHz/24bit 고음질 음원(LPCM)을 44.1kHz/16bit의 CD 음원 수준으로 낮춰 이를 다시 328kbps 블루투스로 전송하면 재생 기기 쪽에서는 44.1kHz/16bit의 CD 음원 이하의 소리를 재생했다. 그러나 소니 LDAC 코덱은 SBC 코덱의 약 3배에 해당하는 990kbps의 전송 대역폭을 통해 96kHz/24bit 4.5Mbps의 고음질 음원을 재생할 수 있다.
다만 고음질 코덱 LDAC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헤드폰 뿐만 아니라 연결되는 기기 역시 LDAC 코덱을 지원해야 한다. 소니에서 출시한 LDAC 코덱 기기는 무선 스테레오 헤드폰 MDR-1ABT와 워크맨 NW-ZX2가 있으며, 무선 스피커로는 SRS-X33, SRS-X55가 LDAC를 지원한다. 그 외에 워크맨 NW-A16, NW-A17 모델은 오는 4월 본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LDAC 코덱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