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대학 졸업반 시절 방황하고 있던 필자에게 재미있는 프로젝트의 기회가 왔었습니다.
한국 최초로 캐드를 개발하는 회사에서 일해보지 않겠느냐는 것이 었습니다.
당시에는 AutoCAD 라는 프로그램이 도스용 캐드 시장을 석권하고 있었고 마이크로 소프트의
Windows 3.1 막시장에 나왔을 무렵으로 윈도우용 프로그램 조차 드문 상황에서
윈도우용 CAD를 개발한다니 놀랄 수 밖에 었었지요.
하지만 2년간의 고투 끝에 개발에 성공하였고 상용화해서 처음 납품하였을 때의 기쁨을 기억합니다.
개발사는 이미 문을 닫은지 오래라서 흔적도 없고
이 프로젝트를 같이한 동료들은 지금 어디서 무었을 하는 지 궁금하군요.
아무튼 이 프로젝트은 MS Windows 3.1의 API와 GDI를 이용하였고 볼랜드 C로 컴파일되었습니다.
C 자료구조를 이용해서 만들어져서 자연스럽게 C언어와 거의 모든 자료구조 형태를 마스터하게된
고마운 프로젝트였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출시된지 거의 20년이 다되가는 제품이지만 아직도
잘돌아간다는 겁니다. 기본적인 윈도우의 API 지금과 그때나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는 것이지요.
저의 PC에서 돌려 보았는데요. 당시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이 빠른 속도로 복잡한 도면을
읽어서 화면에 출력하는 군요. 격세지감이라고나 할까요.
Windows 7에서 정상적으로 실행됩니다.
첨부로 실행 파일과 샘플도면을 올려봅니다.
참고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고요.
소스 코드가 필요하신 분은 연락주시면 검토 후에 공개하도록하겠습니다.
참고로 아래 실행 파일에는 기본적인 캐드의 드로잉 기능만 포함되어있습니다.